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 휴가로 최수연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이른바 낙준연대로 불리던데요.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,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요. <br><br>그런데 '낙준' 말고 '낙석' 연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낙연 가운데 '낙'과 이준석 가운데 글자 '준' 대신 마지막 글자 '석'을 합친 건데요. <br><br>공교롭게도 여야 모두 만든 조어입니다. <br> <br>[신지호 / 전 국회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"(이낙연 전 대표가) 이준석 전 대표하고도 만날 수 있다. 잘못하면 낙석 연대가 돼버려요. 그렇게 잡탕 신당, 제3지대 하면요. 낙석 연대가 돼버립니다." <br>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,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"저는 낙석 연대라고 보는데… 이걸 좀 다르게 말하면요. 낙석 주의가 됩니다. 낙석 주의 어떻게 됩니까. 워닝(warning), 조심해야 됩니다." <br><br>낙석, 아시다시피 떨어진 돌이라는 뜻이죠.<br><br>Q. 떨어지는 돌처럼 안 될 거다, 이런 저주 같기도 하고요. <br><br>여야가 동시에 견제에 나섰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. <br><br>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만날 분위기죠. <br>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 <br>"(이준석 만남 가능성?)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지요. 때가 되면 만날 거다" <br><br>이준석 전 대표도 "만날 준비는 돼 있다"고 화답했습니다. <br><br>Q. 이낙연 전 대표 요즘 말 보면 진짜 탈당이라도 할 분위기에요. <br><br>요즘 이 전 대표의 넥타이가 기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언제부터인가 민주당 색깔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Q. 그래요? 남성 정치인은 넥타이로 이야기하죠 <br><br>보시면요. <br> <br>지난달 28일 빨간색 맸죠? <br> <br>9일에는 여러 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다가 어제와 오늘 오전에는 빨간색과 주황색 넥타이를 맸습니다.<br> <br>보좌관이 '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' 라는 책을 쓸 정도로 넥타이에 신경을 쓰는 정치인인데요.<br><br>Q. 정말 그러네요. 하필 빨간색. 신당 창당의 의미인가요? <br><br>오늘 오전에 기자들이 물어봤습니다. <br>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(Q. 넥타이 고를 때 어떤 거 고려하는 부분 있으실까요?) 누구나 그럴 겁니다. 그날 상의하고 넥타이가 조화를 이룰 것인가. <br><br>그 질문을 받아서인지, 이 전 대표, 오늘 오후 이상민 무소속 의원을 만날 때는 하늘색 넥타이로 고쳐 맸습니다.<br> <br>민주당 내에서는 "이낙연 전 대표의 부모님이 지역에서 뼈가 굵은 열성 민주당원이었다"며, "당을 떠날 사람이 아니다" 탈당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합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윤 대통령 부산 떡볶이 화제가 오래 가네요. 당시 젓가락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? <br><br>오늘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문제제기를 했습니다. <br><br>지난주 대통령이 기업 총수와 부산 떡볶이를 먹는 장면에서 젓가락을 보라고 했는데요. <br><br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 <br>대통령의 젓가락이 자기 접시에 있지 않고요. 음식 매대에 있습니다. 만두를 집었다 떨어뜨렸다 집었다 떨어뜨렸다 집었다 떨어뜨렸다... 대통령 왜 이러시는 거예요. 떡볶이 파는 분은 뭡니까 도대체.<br><br>Q. 여러 명이 다함께 먹는 매대에 주의하지 않고 젓가락을 넣었다 뺐다 했다는 건데, 실제 그런 거에요? <br><br>당시 영상 직접 한 번 보시죠. <br> <br>[지난 6일, 부산 부평깡통시장 방문] <br>만두 하나 먹겠습니다. 이거…. <br> <br>[상인 (지난 6일)] <br>데워 드리겠습니다. 데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지난 6일, 부산 부평깡통시장 방문] <br>이거는 빼야 돼. 내가 젓가락질 한 거라. 젓가락질 한 거 이거는 좀 빼놓고…. <br><br>Q. 대통령 본인도 빼라고 이야기하긴 했네요. 그런데 이 떡볶이 행사 계속 뒷말이 나오네요. <br><br>네. 윤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실패를 무마하기 위해 총수들을 들러리 세웠다, 이런 질책이 쏟아지며, 시작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보여주기식 행사는 대통령실 내부에서부터 막았어야 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<br>그렇다고 해서 제1야당 최고위가 조롱하듯이 웃음 소재로 쓴 것도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나오죠. <br><br>용산 참모들은 지금 떡볶이를 먹을 때가 아니라고, 야당 내에서는 비웃을 일은 아니라고, 누군가 말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. (말할용기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최수연 기자·박정빈 작가 <br>연출·편집: 성희영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전성철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